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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떠나기 좋은 시군 관광지

by uubu60 2025. 7. 17.

겨울에 떠나기 좋은 시군 관광지

차가운 바람이 불고 눈이 소복이 쌓이는 계절, 겨울은 따뜻한 실내에만 머물기보다 오히려 계절의 매력을 한껏 누릴 수 있는 여행지로 떠나기에 좋은 시기입니다. 우리나라 각 시군에는 겨울 특유의 정취를 즐길 수 있는 관광지가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으며, 눈 내리는 산촌 마을, 얼음 위에서 펼쳐지는 축제, 따뜻한 온천과 스파 등 겨울에만 가능한 특별한 경험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겨울에 떠나기 좋은 시군 관광지를 지역별로 정리하여 소개해드리며, 추운 계절에도 여행을 포기하지 않는 분들을 위한 알찬 정보를 안내해 드립니다.

강원도 평창, 정선 – 설경과 겨울 액티비티가 함께하는 눈의 고장

강원도 평창군은 국내 대표 겨울 여행지로, 풍부한 눈과 청정한 자연환경을 자랑합니다. 평창은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도 유명하며, 그만큼 겨울 스포츠와 관련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습니다. ‘휘닉스평창’, ‘용평리조트’, ‘알펜시아’ 등은 스키와 보드를 즐기기 좋은 곳으로, 초보자부터 상급자까지 다양한 슬로프가 운영되고 있어 겨울 스포츠를 체험하고자 하는 여행객들에게 최적의 장소입니다. 평창은 스포츠 외에도 겨울 풍경을 감상하며 힐링할 수 있는 장소도 많습니다. 대관령 양 떼목장은 하얀 설원 위에 양들이 유유히 거니는 이색적인 장면을 연출하며, ‘삼양목장’에서는 광활한 고지대 설경과 풍력발전기 풍경이 어우러져 마치 유럽 같은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이 외에도 평창송어축제와 같은 겨울 체험 축제가 함께 열려 가족 단위나 연인 여행객 모두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합니다. 정선군은 평창과 인접해 있으며, 보다 조용하고 전통적인 겨울 여행을 원하는 분들께 적합한 시군입니다. 정선 아리랑시장과 레일바이크, 정선5일장 등에서는 따뜻한 군고구마와 정선 곤드레밥, 황기백숙 등 겨울 보양식도 함께 맛볼 수 있습니다. 눈 내린 날에는 민둥산 억새밭과 가리왕산의 설경이 아름다우며, 운탄고도 트레킹 코스도 겨울철 조용히 걷기 좋은 여행지로 추천됩니다.

충청권 온양, 수안보 – 온천과 겨울 풍경이 만나는 따뜻한 휴식지

겨울에는 추위를 녹여줄 따뜻한 온천 여행이 특히 인기가 많습니다. 충남 아산시의 ‘온양온천’은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 중 하나로, 조선시대 임금들이 휴양차 머물렀던 유서 깊은 곳입니다. 현재는 현대적인 온천호텔과 스파 시설이 들어서 있어, 가족 단위는 물론 커플 여행지로도 적합한 장소입니다. 온천욕과 함께 ‘곡교천 은행나무길’, ‘외암민속마을’ 같은 지역 관광지를 둘러보면 겨울에도 다채로운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에 위치한 ‘수안보온천’은 지하 250m에서 끌어올린 온천수로 유명하며, 각종 숙박업체에 온천탕이 함께 운영되고 있어 숙소 안에서 편안하게 온천욕을 즐길 수 있습니다. 겨울철 한파 속 야외 노천탕은 더욱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며, 최근에는 웰니스 여행지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수안보에서 차로 20분 정도 거리에 있는 ‘월악산국립공원’은 겨울철에도 고요한 산책과 설경 감상이 가능해 힐링을 원하는 분들께 잘 어울립니다. 두 지역 모두 수도권에서 2시간 이내로 접근할 수 있어 당일치기 혹은 1박 2일 여행지로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각 숙소에서 시즌 할인 이벤트를 운영하는 경우도 많아, 가성비 좋은 여행지를 찾는 분들께도 만족도가 높은 선택이 됩니다.

전라남도 순천, 경상북도 봉화 – 겨울 자연과 전통이 어우러진 조용한 명소

전남 순천시는 사계절 모두 아름다운 관광지로 손꼽히지만, 겨울에는 특유의 정적과 생태적 아름다움이 더욱 빛을 발합니다. ‘순천만습지’는 갈대밭과 갯벌, 철새들이 조화를 이루며 겨울철 생태관광지로 많은 방문객이 찾습니다. 특히 1월부터 2월까지는 두루미, 오리류, 백로 등 다양한 철새들을 관찰할 수 있는 시기로, 사진 애호가들과 가족 단위 생태체험객에게 추천되는 장소입니다. 순천만 국가정원은 겨울에는 눈 덮인 정원의 고요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고, 곳곳에 마련된 실내 정원도 따뜻하게 즐길 수 있어 계절 제약 없이 관람이 가능합니다. 순천 구도심에는 ‘낙안읍성 민속마을’이 있어, 눈 내린 고택 마을을 산책하는 낭만적인 겨울 여행도 가능합니다. 한옥 숙박도 일부 가능해 전통 체험과 겨울 정취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점이 매력입니다. 순천은 겨울에도 다채로운 지역 음식과 감성 카페들이 많아, 활동과 휴식을 적절히 조화시키는 여행에 제격입니다. 경상북도 봉화군은 조용하고 깊은 산골 마을 특유의 겨울 정취가 살아 있는 시군입니다. ‘분천 산타마을’은 겨울철 대표 테마 관광지로, KTX와 연계한 여행상품이 다양하게 운영되고 있어 겨울 여행 입문자들에게도 알맞은 여행지입니다. 산타를 테마로 한 마을 조형물과 이벤트들이 눈 덮인 풍경과 어우러져 이색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내며, 어린이 동반 가족에게도 인기 있는 코스입니다. 봉화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의 겨울 정원도 볼거리입니다. 광활한 면적 안에 다양한 수종과 테마 정원이 조성되어 있으며, 겨울에는 고요한 산림 분위기 속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따뜻한 허브차 한 잔과 함께 겨울 풍경을 감상하는 일정은 도시에서 경험하기 힘든 여유로움을 제공합니다.

 

마무리

겨울 여행은 그 계절만의 고요함과 특별한 풍경이 더해져 여행지의 색다른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눈 덮인 산과 마을, 따뜻한 온천과 겨울철 축제, 그리고 겨울 철새들의 날갯짓은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 계절을 온전히 느끼는 데 도움이 됩니다. 오늘 소개해드린 시군들은 모두 겨울에 떠나기 좋은 조건을 갖춘 여행지로, 힐링과 체험, 휴식과 감성이 잘 조화된 곳들입니다. 추위 속에서 오히려 따뜻함을 발견하고 싶으시다면, 이번 겨울은 조금 더 느리게, 조용한 시군으로 여행을 떠나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