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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시군 축제별 명소 추천

by uubu60 2025. 7. 15.

경상북도 시군 축제별 명소 추천

경상북도는 넓은 지리적 특성과 깊은 역사·문화 자원을 바탕으로 지역별로 특색 있는 축제가 풍성하게 열리는 곳입니다. 각 시군마다 지역의 전통, 자연, 농산물, 문화자원을 테마로 한 축제가 계절별로 펼쳐져 있어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합니다. 특히 축제와 함께 방문하면 좋을 명소도 함께 조성되어 있어, 단순한 행사 참여를 넘어 지역을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는 여행이 가능해집니다. 이번 글에서는 경상북도 주요 시군의 대표 축제와 함께 방문하기 좋은 명소를 정리하여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안동, 영주, 봉화 – 전통과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북부 시군

안동은 전통문화의 본고장답게 가장 대표적인 축제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매년 가을에 열립니다. 국내외 탈춤 공연과 퍼레이드, 체험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펼쳐지며, 안동 하회마을과 연계해 즐기기 좋습니다. 하회마을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전통 마을로, 축제 기간에는 실제 고택 앞마당에서 탈춤 공연을 보거나, 전통 혼례, 민속놀이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많습니다. 이외에도 안동찜닭골목, 안동소주박물관 등도 함께 방문하기 좋은 명소입니다. 영주는 가을마다 ‘경북 영주 풍기인삼축제’가 열립니다. 풍기지역은 조선시대부터 인삼의 집산지로 유명했으며, 축제 기간에는 인삼 캐기 체험, 인삼요리 시식, 건강식품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됩니다. 함께 둘러볼 수 있는 명소로는 부석사와 소수서원이 있으며, 두 곳 모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역사적인 사찰과 서원입니다. 부석사에서 보는 가을 단풍은 영주 여행의 또 다른 매력 포인트입니다. 봉화에서는 여름철 ‘봉화은어축제’가 유명합니다. 낙동강 지류를 따라 펼쳐지는 은어잡이 체험은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행사이며,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특히 인기가 많습니다. 축제 외에도 ‘분천산타마을’과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봉화의 자연을 느낄 수 있는 명소로, 여름에는 청량한 산림 속 산책을 즐기기에 좋고, 겨울에는 산타마을의 이색적인 풍경도 함께 감상할 수 있습니다.

 

경주, 포항, 울진 – 역사와 바다를 배경으로 한 동해권 축제

경주는 매년 봄과 가을 ‘신라문화제’와 ‘벚꽃축제’가 개최되어 국내외 관광객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신라문화제는 첨성대, 대릉원, 경주월성 등 유적지를 중심으로 전통 복식 행렬, 무예 시연, 공연이 진행되어 신라시대로의 시간여행을 떠나는 듯한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봄철 벚꽃 시즌에는 보문호수 둘레길과 경주 벚꽃도로가 전국 최고의 벚꽃 명소로 손꼽히며, 카페 거리와 숙소들도 이 시기에 많은 인기를 끕니다. 포항은 ‘포항국제불빛축제’로 유명한 도시입니다. 매년 여름 형산강 일대에서 진행되는 이 축제는 불꽃놀이와 미디어쇼, 해변 공연이 어우러진 대규모 이벤트로, 가족 단위와 연인들에게 인기 높은 행사입니다. 축제와 함께 둘러보기 좋은 장소로는 죽도시장, 호미곶 해맞이공원, 영일대 해수욕장이 있습니다. 특히 호미곶의 상생의 손 조형물은 일출 명소로도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울진은 ‘울진대게와 붉은 대게 축제’가 겨울철 대표 행사입니다. 후포항과 죽변항 일대에서 열리는 이 축제에서는 신선한 대게를 직접 맛볼 수 있고, 해산물 경매 체험, 대게요리 경연대회 등도 함께 진행됩니다. 울진의 대표 명소로는 ‘월송정’, ‘죽변등대’, ‘왕피천 생태탐방로’ 등이 있으며, 바닷가와 숲길을 모두 즐길 수 있는 힐링 여행지로도 손색없습니다. 특히 축제 기간에는 많은 맛집이 참여해 다양한 해산물 요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즐기실 수 있습니다.

 

상주, 문경, 청도 – 농특산물과 전통이 어우러진 내륙 축제 지역

상주는 과거 조선시대 때부터 전국적으로 곡창지대였으며, 현재는 곶감과 자전거 도시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표 축제는 ‘상주곶감축제’로, 겨울철에 열리며 전국에서 상주 곶감을 구매하러 오는 인파로 붐빕니다. 축제장에서는 곶감 시식, 곶감 요리 만들기 체험, 전통 농경문화 체험 등이 함께 진행되며, 인근 명소로는 경천대와 상주박물관, 낙단보 자전거길이 있습니다. 자전거 여행과 문화 체험을 함께 즐기기에 좋은 도시입니다. 문경은 ‘문경찻사발축제’가 가장 유명합니다. 매년 봄 문경새재 도립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이 축제는 도자기 만들기 체험, 도예 장인의 시연, 찻자리 체험 등이 주를 이루며, 한국 전통 찻사발의 아름다움을 직접 느껴볼 수 있습니다. 문경새재는 옛길을 따라 이어지는 도보 코스로, 트레킹과 역사 체험이 함께 가능한 여행지입니다. 또한 문경석탄박물관, 문경관광모노레일 등도 함께 방문하기 좋은 장소입니다. 청도는 ‘청도반시축제’와 ‘청도세계소싸움축제’가 함께 열리는 독특한 지역입니다. 가을철 열리는 청도반시축제는 지역 대표 농산물인 감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과 전시가 중심이며, 소싸움축제는 국내에서 보기 힘든 생생한 전통놀이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청도읍성, 운문사, 청도와인터널 등도 함께 둘러볼 수 있는 명소이며, 가족 단위뿐 아니라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싶은 여행자에게 추천할 만한 시군입니다.

 

마무리

경상북도는 계절마다 풍성하게 펼쳐지는 지역 축제 덕분에 언제 방문해도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여행지입니다. 각 시군의 고유한 자연환경과 역사문화에 기반한 축제는 단순한 구경거리에서 나아가, 참여와 체험을 통해 지역을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축제 기간 중에는 해당 지역만의 특산물, 전통예술, 지역민의 정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많기 때문에, 관광뿐만 아니라 문화적 만족도도 높은 여행이 가능합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축제에 맞춰 지역 명소도 함께 둘러보며 경상북도의 숨은 매력을 직접 경험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