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 트인 바다 풍경과 함께하는 여행은 일상에 지친 마음을 달래주기에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 특히 해안가 시군은 바다 전망의 숙소와 신선한 해산물 맛집이 밀집해 있어 하루만 머물러도 깊은 만족감을 주는 여행지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가족 단위 여행은 물론 연인, 친구끼리의 힐링 여행지로도 인기가 높은 바닷가 시군은 계절과 관계없이 꾸준한 방문객이 있는 지역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전국 주요 해안 시군 중 숙박과 해산물 맛집이 균형 있게 어우러진 대표 지역을 소개드리며, 바다와 입맛을 함께 즐기는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안내드립니다.
강원도 속초, 삼척 – 동해안의 오션뷰 숙소와 생생한 수산시장
강원도 속초는 바다와 설악산이 함께 어우러진 복합형 관광도시로, 계절을 가리지 않고 여행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입니다. 속초해수욕장과 청초호 인근에는 ‘라마다 속초’, ‘속초 씨크루즈호텔’, ‘설악 비치호텔’ 등 고층 오션뷰 숙소들이 즐비하며, 대부분의 숙소에서 도보로 수산시장이나 해변까지 이동할 수 있어 접근성이 좋습니다. 청초호 주변의 게스트하우스나 소규모 감성 숙소들도 최근 인기를 끌고 있어, 여행 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선택이 가능합니다. 속초는 해산물 요리의 천국이라고 불릴 만큼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으며, 대표적으로는 물회, 오징어순대, 대게찜이 있습니다. ‘청초수물회’, ‘속초해녀촌’, ‘88생선구이’ 등은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에게도 꾸준히 사랑받는 맛집입니다. 특히 속초관광수산시장 내에서 직접 회를 포장하거나 현장에서 식사할 수도 있어 여행의 재미를 더해줍니다. 삼척은 속초보다 비교적 한적한 분위기를 자랑하는 동해안의 조용한 해변 도시입니다. ‘삼척 쏠비치 리조트’, ‘삼척 오션2유 콘도’, ‘해양드림호텔’ 등은 바다를 바라보며 여유를 누릴 수 있는 숙소로 인기 있으며, 삼척해변과 추암해변 모두 숙소에서 차량으로 10분 내외 거리로 연결되어 있어 당일 코스로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해산물 맛집으로는 추암항 근처 ‘추암물회집’, ‘바다향기횟집’, 삼척항 인근 ‘정라횟집거리’ 등이 있으며, 오징어 숙회, 생선회, 곰치국이 특히 유명합니다.
전남 여수, 완도 – 남해 바다 감성 숙소와 다채로운 해산물 요리
여수는 다양한 섬과 해양 관광지로 가득한 남해안 대표 여행지입니다. 숙소는 돌산대교, 오동도, 여수엑스포역 주변에 밀집되어 있으며, ‘히든베이호텔’, ‘디오션호텔’, ‘여수라테라스오션뷰’ 같은 리조트형 호텔부터, 오션뷰 펜션, 감성 풀빌라까지 숙박 형태가 다양합니다. 바다 위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여수만의 낭만은 여행의 깊이를 더해줍니다. 여수의 해산물 요리는 식도락 여행자들에게도 큰 즐거움을 줍니다. ‘여수 삼합’은 돼지고기, 갓김치, 낙지를 함께 즐기는 독특한 지역 메뉴로 ‘오동도삼합’, ‘돌산갓집’ 등에서 경험할 수 있습니다. 회와 게장 정식으로는 ‘한일관’, ‘해물삼합 명가’, ‘복춘식당’ 등이 인기를 끌며, 낭만포차 거리에서의 간단한 해물 안주와 맥주 한 잔도 여수 여행의 묘미 중 하나입니다. 완도는 전복의 고장으로 알려진 지역이며, 조용한 힐링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완도하나호텔’, ‘청해진비치호텔’, ‘완도힐링펜션’ 등은 바다와 가까운 곳에 위치해 여유로운 숙박이 가능하며, 완도항 인근에는 수산시장과 식당가가 밀집되어 있어 도보 이동으로 대부분의 먹거리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전복 요리는 완도 대표 음식으로 ‘완도전복뚝배기’, ‘전복요리연구소’, ‘해녀의집’ 등에서 전복구이, 전복버터밥, 전복회 등을 맛볼 수 있습니다. 청산도로 향하는 배편을 기다리며 아침 해장을 겸한 전복죽 한 그릇도 특별한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충남 태안, 인천 옹진 – 서해 감성 여행지와 소박한 해물 식당
충청남도 태안은 수도권과 가까우면서도 바다와 해변이 잘 발달된 지역으로, 특히 여름철 가족 단위 피서지로 인기가 많습니다. 숙소는 몽산포해변, 꽃지해변, 안면도 인근에 집중되어 있으며, ‘태안비치호텔’, ‘안면도오션펜션’, ‘꽃지오션하우스’ 등은 해변과 도보 거리 내 위치해 해수욕과 숙박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펜션은 개별 바비큐 공간과 바다 전망을 제공하고 있어 프라이빗한 여행을 원하는 분들께 적합합니다. 태안 지역 해산물 맛집으로는 ‘꽃게장백반’이 대표적이며, ‘몽산포꽃게정식’, ‘안면도대하축제촌’, ‘간재미세꼬시전문점’ 등이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간재미무침과 대하구이는 가을철 태안을 대표하는 별미로 꼽히며, 현지 해산물 시장에서 직접 재료를 구입해 숙소에서 요리해 먹는 방식도 가능합니다. 태안은 해루질 체험도 가능한 지역으로, 자연 속에서 직접 해산물을 채취해 먹는 특별한 경험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인천 옹진군은 섬 여행을 원하시는 분들께 좋은 선택입니다. 영흥도, 덕적도, 백령도 등 다양한 섬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섬 내에는 소규모 숙박 시설과 민박이 발달해 있습니다. ‘영흥도해솔펜션’, ‘덕적해변하우스’, ‘백령해안호텔’ 등은 조용한 분위기에서 오션뷰를 즐기기에 좋은 숙소입니다. 해산물은 섬 특유의 싱싱함이 살아 있으며, ‘영흥도횟집거리’, ‘덕적도해녀촌’, ‘백령도조개구이마을’ 등에서 저렴하고 푸짐한 해산물 요리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해녀가 직접 잡은 해산물을 당일 조리하는 식당도 많아 만족도가 높습니다.
마무리
바닷가 시군은 탁 트인 자연과 함께 지역 특산 해산물을 즐길 수 있어 여행의 감동이 배가되는 곳입니다. 여행의 테마가 맛과 쉼이라면 바다 가까운 숙소에서 하루를 보내고, 신선한 해산물 요리로 입을 즐겁게 하는 여정이 제격입니다. 지역 주민이 자주 찾는 식당과 오션뷰를 갖춘 숙소를 미리 알아두신다면, 더 알차고 여유로운 여행이 될 수 있습니다. 계절마다 풍경과 제철 해물이 달라지는 만큼, 이번에는 바닷가 시군에서 입과 마음이 모두 만족하는 여행을 즐겨보시길 바랍니다.